24페이지 내용 : 일상 속 과일 물가의 추이와 농산물 유통구조 지난 해 소비자물가 이슈 중 하나로 사과, 배 등의 과일 가격 급등을 꼽을 수 있다. 급등한 과일 가격은 올 초까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사과, 배 가격 의 급등세에 대해 여러 원인 진단을 하고 있으나 본 협의회에서는 농산물 의 유통구조와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주장하여 왔다. 이에 사과, 배의 가격 추이와 과일 유통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본 협의회에서 직접 조사한 사과, 배 가격은 명절 기간에 한해 이루어져 짧 은 기간 수요가 몰리는 시기라 가격 부담이 큰 시기이기는 하지만 최근 몇 년에 걸쳐 과일 가격의 상승세는 예년과 다른 상황을 보였다. 2021년부터 급등한 사과 가격, 24년 현재까지 상승세 이어져 24년 설 명절 전 사과 가격은 전년 대비 43.5%까지 올라 사과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였다. 몇 년 전부터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하루 사과 하나’란 말이 나올 정도로 권장되기도 하여 사과 소비량이 증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근래 몇 년 동안 장마와 병 충해, 냉해 등으로 사과, 배 등의 수급 불안이 잦아지며 가격 등락의 폭이 커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본 협의회에서 조사한 설 명절 전 평균 사과 가격을 보면 2019년 11,237원 사과 5개 기준 에서 2024년 19,671원으로 약 75.1%나 올랐다. 지난 5년 기간 동안 사과 가격의 등락이 있었으나 전체적 으로 상승 추세이며 특히 2024년 사과 가격은 전년 대비 43.5%나 크게 급 ● 특집 홍연금 본부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26 2024 vol.458소비자
25페이지 내용 : 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과 가격의 급등은 명절에 한정된 상황은 아니다. 사과와 배 가격 현황을 통계청의 소비자물 가지수로 살펴보면 본 협의회의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19년2024년 2분기까지 사과, 배의 소비자물가 지수를 전년 대비 증감률로 보면 배는 2021년에 상승한 이후 안정세를 보였으나 2024년에 예년에 비해 크게 급등하였다. 사과는 기간 내에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2023년부터 상승세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1 본 협의회에서는 명절 전 2회차에 걸쳐 사과, 배를 포함한 제 수용품 가격을 조사하고 있음. 본 그래프의 사과 가격은 각 연도의 설 명절 전 1, 2차에 조사된 사과 가격의 평균 값임. 2023년의 과일 가격 급등의 주 원인으로는 장마와 냉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부족이다. 실제 통계청의 2023년 생산량을 분석해 보면 2023년의 사과 총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0.3%나 감소하였 고 배의 총 생산량은 약 26.8%가 감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사과와 배의 총생산량의 변 동 폭이 전년 대비 20% 이상인 해는 사과, 배 모두 4번 이상으로 수급 및 가격이 불안정한 것으로 조 사되었다. 사과 1개 가격 중 62.6%가 유통 비용, 유통 비용 중 유통 마진률도 높아 과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생산량 감소 외에 공통적 으로 손꼽히는 요인은 농산물 유통구조일 것이다. 이에 대해 본 협의회의 분석 결과2에 따르면 국내 농산물의 유통비용 중 유통 마진율은 총 유통 비용 중 평균 약 15.7%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비율은 2 농산물 유통구조 분석 2024 , 신한회계법인 20,000 16,000 12,000 8,000 4,000 18,000 14,000 10,000 6,000 2,000 50.0% 30.0% 10.0% -10.0% 40.0% 20.0% 0.0% -20.0%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13,703 19,671 12,392 10,849 14,145 11,237 19년24년 설 명절 전 사과 평균 가격과 전년 대비 증감률1 단위 원, 사과 5개 기준 80.0%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0% -10.0% -20.0% 2019년2024년 2분기까지 의 사과, 배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증감률 단위 % 총지수 사과 배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