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페이지 내용 : 소비자 현장 한 해를 돌아보면, 한국 소비자들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의 파도가 거센 가운데, 고물가의 무게를 견디며, AI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맞서고, 소비자 안전에 대한 위협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주어진 현실을 살아내야 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공정거래 피해로부터 소비자들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피해구기금의 도입과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 입증책임 전환이라는 소비자 3대 법안의 절실함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는 단순히 피해를 겪은 것이 아니라, 그 피해를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사회에 분명히 알려 왔습니다. 새로운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과 사업자의 명확한 책임 체계도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자칫 소비자 권리의 침해가 되지 않도록, 우리 함께 경계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다짐이 2025년을채웠습니다.
3페이지 내용 : 소 비 자 | 3 2025년을 마치며, 50년의 발자취로 2026년을 맞이하다 그리고 이제 2026년입니다. 2026년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소비자들과 함께 걸어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늘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지만 소비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소비자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소비자 정책과 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 안전, 어린이 보호, 지속가능한 소비, 불공정한 거래조건이나 거래방법의 개선, 개인정보 보호, 소비자 분쟁해결…. 한 가지 한 가지가 눈물과 땀이 어린 투쟁의 결과였습니다. 우리는 50년 역사를 뒤로하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갑니다. 2026년은 단순히 기념하는 해가 아닙니다. 지난 반세기의 소비자보호 정신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AI시대, 플랫폼 경제 시대의 새로운 소비자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고민하는 해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첨단 기술로 더 강화되어야 하고, 플랫폼 기업들의 책임은 더 명확하게 규정되어야 하며,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고 크게 울려 퍼져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 모두 소비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피해 앞에서 분노하고, 불의 앞에서 저항하며 변화를 요구합니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견뎌낸 한국 소비자들. 그리고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우리는 함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비자 권리의 꿈을 포기할 수 없기때문입니다.